jonggyu 2009. 1. 26. 00:41
어제 코리도라스 쥬리(Corydoras julii belem)를 새로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오늘 아침에 쥬리가 1년 반정도 키운 숫놈 팔레아투스와 T-position을 하고 있었습니다.
잡종 코리가 태어나는 걸까요?

방해하지 말아야 했지만, 한 컷 찍어보았습니다~
입수 초기, 50% 환수 등 갑자기 환경이 변하는 경우 산란을 하기도 한다고 들었었는데, 어제 데려온 쥬리가 하루만에 산란을 할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위 사진 처럼 T-position을 한뒤, 알을 낳아 아래쪽 지느러미로 잡아 적당한 장소를 찾은 뒤, 알을 붙였습니다.
벽면이나 히터, 여과기 파이프 등에도 잘 붙인다고 들었는데, 이 녀석은 수초 뒷면이 안전한 곳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대부분의 알을 하이그로필라잎에 붙였네요.

바빠서 바로 꺼내주지 못햇는데, 나중에 돌아와 보니 알들이 다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아쉽네요. 다음 번엔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