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이야기/자주 변하는 30cm 수조

수초항을 새로 세팅했습니다.

jonggyu 2009. 4. 6. 23:55
그동안 블루그라스 구피의 치어 95마리가 살고 있던 치어항을 정리하고, 수초항을 새로 세팅했습니다.

쿠바펄그라스가 시원하게 깔린 수초항을 꾸며보고 싶어서 전부터 벼르고 있었는데,
오늘 일을 내고 말았습니다. ^^

치어항에서 쓰던 용품들을 대부분 그대로 쓰고, 소일과 조명만 추가 구입했습니다.

소일은 ADA의 AFRICANA로 했구요,
조명은 Aqua System의 AXY Cute 300 으로 골랐습니다. 하나당 13W PL등이 들어있어서 총 26W네요.


수초항에 사용할 용품들은,

수조 : 고토부키 32 * 22 * 30 cm 수조
여과기 : Tetra Auto Power Filter AX-45 외부여과기
조명 : Aqua System Axy Cute 300 13W X 2
바닥재 : 소일(ADA AFRICANA)
CO2 : 자작이탄 + 유리확산기
그 외 : 히터, 타이머, 가지 유목

입니다.

세팅하면서 단계별로 한장씩 찍어봤습니다. ^^

치어항을 싹~ 들어내고 깨끗하게 씻었습니다. 이끼가 남아있지 않도록 유리를 벅벅 문질렀습니다.
좀 더 큰 수조로 하고 싶었지만.. 또 수조를 사들였다간 무슨일이 일어날지 몰라서.. 그냥 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바닥재를 깔았습니다.
뒤쪽을 높게 쌓으면 원근감이 생겨서 수조가 좀 넓어 보인다고 해서 그렇게 해봤습니다.

유목과 돌을 넣어서 대충 레이아웃을 해봤습니다. 사실.. 레이아웃이라고 할것도 없네요..ㅋ

먼저 외부여과기, 히터, 이탄 확산기를 설치했습니다.
물 붓고 나서 하면 소일 분진이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물붓기 전에 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해두는게 좋습니다.


다음엔 수초를 심었습니다.
수초를 심을 때는 소일이 잠길 정도로만 물을 채워놓고 하는게 작업이 편합니다.
물 없이 수초를 심으면, 나중에 물을 부었을때 꼭 물에 둥둥 뜨는 것들이 있거든요.

수초는,
수조 뒤쪽은 길게 자라는 발리스네리아, 에레오카리스 비비파라를 심었구요.
돌 바로 뒤에는 로타라 로톤디포리아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전경으로는 쿠바펄그라스를 심을 계획인데,
아직 구하지를 못해서 일단 펄그라스를 낮게 잘라서 심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붓고 마무리 했습니다.

물을 부울때는 접시를 이용해서 최대한 분진이 생기지 않도록 살살~ 부었는데요,
원래 AFRICANA가 분진이 잘 안 생기는 건지, 분진이 하나도 안 생기고 마무리 되었습니다.

수초 심고, 물 붓는 것보다 용품들 선정리가 더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위 사진은 등을 하나만 켜둔 모습입니다.
조명을 13W 두개로 총 26W로 했는데, 여러 고수분께 여쭤봤더니
쿠바펄그라스 키우기엔 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더라구요.. 좀 더 알아보고 할걸 그랬나봅니다.

조만간 쿠바펄그라스를 구해서 심을 계획입니다.
쿠바펄그라스가 자라는 거 봐서 조명은 추가해줘야 할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