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 이야기/메인 코리항 60cm 수조

블루그라스 구피의 세번째 치어들

jonggyu 2009. 4. 4. 23:33

고정구피 블루그라스가 세번째 출산을 했습니다.

바닥에서만 노는 코리도라스를 키우다보니 수조가 썰렁해 보여서 데려온 블루그라스인데..
3개월만에 세번째 치어를 낳았고, 그동안 낳은 치어수만해도 120마리 정도입니다..
정말 구피의 번식력은 대단하네요..


산란통을 안 썼는데도 치어 20여마리가 태어나서 수조 구석구석에 숨어 있었습니다.

이번에 태어난 치어들은 너무 어려서 어디로 보낼 수도 없어서 일단 치어통에 넣어 두었구요.
치어항에 있는 95마리는 발색 좋은 10마리 정도만 엄선해서 남겨두고 나머지는 이리저리 보냈습니다.



위 사진의 녀석들이 엄선된 블루그라스 치어들인데요,
95마리중 이렇게 발색도 좋고, 눈도 크고 또렷한 녀석들만 골라서 코리항으로 옮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치어항은 전경초가 멋지게 깔린 수초항을 해보고 싶은 욕심에 과감히 정리했습니다.
신경 많이 써서 세팅하고 관리한 치어항이라 좀 아쉬웠지만... 이러면서 또 공부가 되겠지요.

조만간 수초항 세팅 이야기도 올리겠습니다. ^^


아래 사진은 서비스로 나나잎 아래서 쉬고 있는 피그미들입니다. ^^
구피 치어들을 찍고 있었는데, 위아래 한마리씩 누워있길래 재밌어서 찍어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