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싱크루즈, 생이새우 입수

지난 번에 세팅한 치어항이 물이 집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어제 생이 새우 한마리를 "마루타"로 넣었습니다.
새우에겐 미안했지만 다행이 하루 지난 오늘 까지 아주 쌩쌩하고 건강하네요. 심지어 탈피 까지 했답니다.

"마루타"가 역할을 잘 해준 덕에 오늘 오토싱크루즈 1마리와 생이새우 9마리(10마리 사왔는데 1마리는 봉지속에서 죽었음)를 추가로 입수했습니다.

예전에 열대어 입수 방법을 잘 모를 때는 집에 오자마자 봉지 풀고 바로 어항에 부었었는데.. 많이 죽었죠..
요새는 배운대로 열심히 물적응을 시킨후 입수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하는 말맞댐 방법을 적어봤습니다.

① 사온 열대어를 봉지 채로 어항에 넣어서 수온을 맞춥니다.

② 수온이 맞아졌으면 봉지를 풀고, 열대어를 넣을 수조물을 봉지에 부어줍니다.
이때, 양은 원래 봉지에 있던 물의양의 1/3정도를 넣어줍니다. 이제 10분 정도 적응 할 수 있도록 가만히 둡니다.
(저는 편의상 바구니에 옮기고 했습니다.)

③ ②을 총 3~4회 정도 반복합니다.

④ 수질 적응이 끝났으면, 뜰채로 열대어 만을 건져 수조에 넣어줍니다. 이때, 열대어만 건져서 넣어야 합니다.
물까지 같이 넣으면 수족관의 수조물을 통해 병이 옮을 수도 있고, 달팽이 등이 옮겨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⑤ 입수시킨 열대어에게 이상이 없는지 관찰합니다. 그리고 입수초기에 배탈이 나기 쉽기 때문에 먹이는 하루 정도는 주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수온적응, 수질적응을 마치고 무사히 입수한 오토싱과 새우의 모습입니다. 신났네요.